영국 드라마(영드)는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연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범죄 스릴러 장르는 영국 드라마의 강점이 돋보이는 분야로, BBC, ITV, 넷플릭스 등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10년 이후 방영된 최고의 영국 범죄 스릴러 드라마를 소개하며, 각 작품이 왜 스릴러 덕후들에게 사랑받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심리전이 돋보이는 걸작 – 킬링 이브 (Killing Eve)
2018년 첫 방영된 <킬링 이브>는 영국 정보국 요원 이브(산드라 오)와 천재 킬러 빌라넬(조디 코머)의 치열한 추격전을 다룬 작품입니다. 두 여성 캐릭터의 독특한 관계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추천 이유
- 강렬한 여성 캐릭터 – 기존 스릴러에서 보기 어려운 강렬한 여성 주인공들의 대결이 중심이 됩니다.
- 예측 불가능한 전개 – 일반적인 경찰 vs 범죄자의 구도가 아닌, 감정적으로 얽힌 두 인물의 관계가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 스타일리시한 연출 – 유럽 곳곳을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이 드라마는 BAFTA TV 어워드와 에미상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 현실적인 범죄 수사극 – 라인 오브 듀티 (Line of Duty)
2012년 BBC에서 방영을 시작한 <라인 오브 듀티>는 부패 경찰을 수사하는 반부패 수사팀(AC-12)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국에서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최고의 범죄 수사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추천 이유
- 실제 경찰 수사처럼 세밀한 전개 – 영국 경찰 조직 내부의 부패를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 매 시즌 달라지는 주인공 – 각 시즌마다 새로운 부패 경찰과 맞서며, 주인공들의 심리적 압박이 극대화됩니다.
- 충격적인 반전과 숨 막히는 긴장감 –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로 스릴러 덕후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시즌 6에서 영국 내 1,5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3. 어두운 분위기의 범죄 스릴러 – 루터 (Luther)
<루터>는 2010년 BBC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로,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하는 천재 형사 존 루터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그립니다. 루터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박적인 성격 탓에 도덕적 갈등에 시달립니다.
추천 이유
- 강렬한 주인공 캐릭터 – 존 루터는 전형적인 경찰 캐릭터와 달리, 범죄자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 영국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음울한 색감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 매력적인 빌런과의 대결 – 루터와 연쇄살인범 앨리스 모건(루스 윌슨)의 관계는 이 드라마의 백미로 꼽힙니다.
이드리스 엘바는 이 작품을 통해 골든 글로브 TV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결론
영국 범죄 스릴러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킬링 이브>는 독특한 여성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출로 차별화된 스릴러를 보여주며, <라인 오브 듀티>는 현실적인 경찰 수사극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루터>는 강렬한 주인공과 어두운 분위기로 영국 범죄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보디가드>, <브로드처치>, <더 폴> 같은 뛰어난 범죄 스릴러들이 있으니,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체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